그림자 그대 보이지 않게 내 안에 살아 있네요 힘들고 아픈 시간들이 흘러 가더라도 아름답고 화려한 날들이 지나 가더라도 그대 내 안에 숨어 있네요 어둠이 가시고 바람 잠자면 그대 내게 그림자로 나타 나네요 있는 그대로 그대 내게 비춰 드네요 실패를 할 수록 이루려 하는 열망은 강해집니다 잡초처럼 .. 풍경 2010.04.27
봄 봄! 오거든 그냥 올 것이지 왜 설레임 몰고 오느냐 가거든 얌전히 갈 것이지 애타는 그리움 남기고 가느냐 '사랑한다' 고백 못했는데 어찌 하라고 어찌 하라고 같은 자리에 서있지만 시간의 차이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 그러므로 진해의 봄은 풍성하게 진화를 거듭합니다 숫한 해를 거듭하면서 진.. 풍경 2010.04.20
진해 벚꽃에게 - 꽃의 반란 - 너에게 내가 가마 네 생명 정해 졌음 어쪄랴 기다려 줘 갈때까지 내 올지 모르면서 아낌도 없이 열정 온 몸에 토해 내뇨 네 꽃비 속에 희망 일고 용기 돋고 다짐 찬다 지고 떠나 가도 염려일랑 하지마라 마음 속에 넌 더 화려하게 피어 지지않을 사랑이나니 헤어짐이 아무리 아파도 만남이 더욱 좋기에 .. 풍경 2010.04.13
봄이 머무는 곳에 오다가 오다가 힘들면 쉬었다 오렴 가다가 가다가 숨차면 머물다 가렴 머무는 곳에 꽃을 피우리 지나는 그곳에 노닐다 가리라 봄이 놀다 간 자리에 꽃이 피었다 집니다 변산바람꽃에 찾아온 봄을 밀어내고 광양 매화에 머물던 봄이 구레 산동면 현천마을에 상위마을 산수유 꽃에 머물러 있읍니다 쉬.. 풍경 2010.03.30
충주호 악어섬 바람은 발도없이 산을 넘는다 구름은 날개도 없이 하늘을 달린다 흰눈은 추위에 떨고있는 빈 대지에 이불을 덮는다 간절히 희망한 하얀눈 흠모하던 신비스런 그곳 아무도 밟지않은 급경사의 험난한 산길을 걸어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땀에 옷이 젖어도 신이 나고 힘이 솟는다 봉우리에서 내려다 보.. 풍경 2010.02.18
외나무 다리 그대는 가고 그리움만 남아있네 사랑은 떠나가고 허전함이 남아있네 무심한 세월도 무수한 강물도 한번 가면 올 줄 모르네 인적없는 오후 냇가에 외나무다리 하나가 이족과 저쪽 과거와 현실을 연결시켜 주네 내성천,낙동강이 휘감아도는 마을마다 양반님들 자리잡고 터를이룬 경북 영주,예천, 안동.. 풍경 2010.02.02
포구에서 당신을 향한 열망으로 머나먼 길을 쉬지않고 달려 왔읍니다 피로하고 지친 길이 였지만 당신을 만났으니 편히 잠드렵니다 그대를 기다렸읍니다 보고싶은 님이 였기에 온 가슴으로 품어 안아 드리겠읍니다 머나먼 여정이 끝나는 곳 다른 여행의 시발지점 많은 것을 보여 주진 않.. 풍경 2009.12.08
도솔천 수면에게 짧은 봄날 기나긴 여름이 너를 위해 지나 갔구나 비와 바람 흘려 보내지 않고 노란 옷 빨간 외투 갈아 입은 가을을 그대로 네 몸 속에 새겨 냈구나 사찰 앞 긴 세월 쉼도 없이 굽이 흘러 자신 보다도 더 짙은 가을을 비춰 내는구나 하챦은 것들 마음에 새기면 보석이되듯 너는 마음도 넓지 온 가을을 맑.. 풍경 2009.11.16
그리움 하나 이는 바람 지는 잎새 낙엽 흩어져 텅 빈 공허한 마음 단풍잎 속에 멀리 가버린 그대 얼굴 그대 모습 그대 목소리 이리저리 뒹구는 덩치 커단 그리움 하나 낙엽처럼 쌓여 가는 허전한 그리움 하나 전남 순창군 강천산 군립공원에 단풍이 절정입니다 가까운 친구가 멀리 떠나 갔기에 서러움 달래러 간 여.. 풍경 2009.11.03
가을의 전설 나는 들판을 표류하는 작은 바람 가야 할 곳 정하지 않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면서도 되는대로 몸을 맡기네 아늑한 곳 만나면 그곳에서 쉬리라 순리를 따르고 어디든 좋다 생각뿐이야 내일은 내일이고 오늘은 오늘 이순간 가장 멋지다 생각하지 나는 들판을 표류하는 작은 바람 경주 산내면 ok그린.. 풍경 200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