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60

그만큼만

넘침 없이 부족함 없이햇살과 바람적당한 만큼만수분과 기온필요한 만큼만으로피어나는 꽃처럼넘치는 것은 덜어내야지그만큼의 餘白(여백)으로당신이 환하게 피어날 자리 비워둬야지         조급증으로 때를 놓치지막막을 감응하지 않고 얻으려는 욕심인 거야얻고자 한다면하루들 한 해인들......기다림의 無限(무한)그것보다 큰 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아 2025. 03. 12. 전남 무안 도리포.

바다 2025.04.01

언 바다

홍수가 땜을  무너뜨리고무절제가 감정을 혼탁시킵니다그래도양심은 나무처럼 나를 지탱해 주며헛디딤이 넘쳐흘러도믿음이 증발하지 않으므로 난 당신을 경외합니다.        보고 만나는 직접의 접촉은 오감을 자극하여서상상으로는 접할 수 없는 현장의 희열이 있다여행, 기다림, 사진.....처럼 넘김의 종이소리 나연필심의 사각이는 접촉소리 때문에 필사를 즐기는 것처럼직접 다가와 주는현장의 세밀한 농도를 놓지 못한다.  2025. 02. 고성 공현진 얼어붙은 바다.

바다 2025.02.25

存在의 理由

꽃의 개화처럼발전의 최후단계지더라도 화려는 지우지 못하지수레바퀴나 종이책처럼 발명품의 완전한 상태더 이상의 좋은 것은 存在존재하지 않아바랄 거 없고꿈꿀 거 없는그 이상의 끝내 사랑의 理由이유야      예측 못하기에여행은 항상 설렙니다조합체들이 어떻게 펼쳐 질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아침이 다르고계절이 다르고바람, 하늘, 파도......그날의 감정 따라다른  世上을 만납니다만나도 만나도 다른 풍경입니다

바다 2024.08.27

時間의 統制

내 얼굴은 몇 가지일까?내 모습은 얼마나 일까?멈춰 서지 않을 거야머무르지 않을 거야나도 모르는 내 모습내가 몰랐던 내 다양슬프게 몰랐던 거야얌전은 벼랑에 떨쳐 버리고다양은 하늘에 펼쳐 놔야지난 물이야난 파도야난 성난 아우성이야           시선이 따로 있습니다담배필터처럼 걸러 지지요거친 것이 다소 곳 해 집니다느낌이 따로 있습니다아무것도 막힐 것 없는 자연을 만납니다거친 것은 거칠어야아름답습니다시간의 통제 앞에서거친 당신이 수그러지면100배1,000배더아름답습니다.

바다 202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