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대 있어 그냥 만남 있어 그냥 오래여서 그냥 오랜 정 그냥 깊은 사랑 그냥 그대로 그 자리에 계시지요 그러기에 그냥 다가갑니다 이유가 없어서 그냥입니다 무한대라서 헤아릴 수 없지요 자식을 향한 어비의 사랑 그냥입니다 햇살이 꽃잎에 달콤하게 닿을 때 아무것도 바라지 않듯 힘듬도 고통도 아무렇지 않듯 가다가는 끝없는 사랑이 그냥입니다 영덕 구계항에서 밤풍경 2021.12.07
天地間 하늘 맞닿은咸陽 悟道齋智異山第一門 樓閣 번듯한 마루위로다 돗자리 하나 피어놓고大자로 누워 몸으로 맛보는 청량한 소슬바람 낮 잠 청한 後, 冊 펼쳤겠다 이만하면天地間 伏中에世上 森羅萬象부러울 것 없는 게지 "저기는 낮에도 이불 펼치고 있어야한대""그럼 우리도 한 번 가보자"".. 밤풍경 2016.08.16
가을나그네# 별빛 먹은 찬이슬아 밤을새워 내려주렴 그래 혼자가 아니야 그래도 네가 화려 하구나 자랑마라 달맞이꽃아 송구한듯 달빛으로 피어난 걸 보니 네 사랑도 떫진 않구나 한꺼번에 몰려든 가을기분에 떠나고 싶은 길 헤아릴 수 없습니다바람이 쌩~~ 부는 곳이라면 좋겠습니다별비를 맞고 달.. 밤풍경 2015.09.08
그대생각 On 바람에 흔들이는 나무잎에도 별이 박혀그대 그리는내 가슴에도 반짝반짝 별이 박혀 별 ★ 별☆ 별이 지고해가 뜰때까지그대생각 On 해 둡니다 불켜진 그대생각 어둠있어 더 밝고외롬있어 더 영롱합니다 밤풍경 2014.10.21
가을나그네 어느 곳에선 야행의 밤짐승 먹이찾아 눈 밝힌 채 능선 몇개라도 넘었겠지 다른 곳에선 목말라 샘터에 머문 고라니 하늘보며 투명한 눈망울 속으로 별빛도 들여 놓았을거야 밤을 세워 들려준 별들의 노래로 홀로 있어도 슬프지 않았을 느티나무 잎으로 어둠이 비껴가고 사각사각 알싸한 .. 밤풍경 2014.09.02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다.김포공항편 김포공항 남단의 오쇠동은 폐기물처리장과 주민이 살고있지않아 비워진 폐가들과 빈공터의 가꾸지않은 개망초 군락과 온갖잡초와 언덕의 햇볕드는 곳에 남아있는주민들이 가꾸는 조그만 텃밭이 전부인 서울의 소외되고 버려진(?) 동네다.. 종일 전국에서 이륙한 비행기들이 들어오는 착륙장 앞에 있.. 밤풍경 2008.06.24
서울의 또다른 야경 사진에 미친사람이라면 아마도 새벽 눈을떴을때 하늘을 쳐다보는 것이 습관화 돼 있을 것이다. 하늘이 열린(?) 날은 년중 의외로 며칠되지 않는다. 하늘이 열린 몇 안되는 날 난 가슴이 차는 소용돌이에 겉잡을 수 없는 흥분에 빠진다. 그날의 청명함을 잊을 수 없다 하늘이 열려 맘것 행복 했던날. 서.. 밤풍경 2008.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