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먹은 찬이슬아
밤을새워 내려주렴
그래
혼자가 아니야
그래도 네가 화려 하구나
자랑마라
달맞이꽃아
송구한듯
달빛으로 피어난 걸 보니
네 사랑도
떫진 않구나
한꺼번에 몰려든 가을기분에 떠나고 싶은 길
헤아릴 수 없습니다
바람이 쌩~~ 부는 곳이라면 좋겠습니다
별비를 맞고 달빛에 젖고
안개가 앞을 분간 못하게 하는 새벽이어도 좋겠습니다
새벽여명빛이든 저녁노을빛이든
붉은하늘을 마음것 품을 수 있는 곳이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