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풍경

그냥

영원과 하루 2021. 12. 7. 04:09

그대 있어

그냥

만남 있어 

그냥

오래여서

그냥 

오랜 정

그냥

깊은 사랑

그냥

 

그대로

그 자리에 계시지요

 

그러기에

그냥

다가갑니다

 

 

 

 

 

 

 

 

 

 

 

 

 

 

 

 

 

 

 

 

 

 

 

 

 

이유가 없어서 그냥입니다

무한대라서 헤아릴 수 없지요

자식을 향한 어비의 사랑

그냥입니다

햇살이 꽃잎에 달콤하게 닿을 때

아무것도 바라지 않듯

힘듬도 

고통도 아무렇지 않듯

가다가는 끝없는 사랑이

그냥입니다

 

 

영덕 구계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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