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풍경

天地間

영원과 하루 2016. 8. 16. 04:35

 

 

하늘 맞닿은

咸陽 悟道齋
智異山第一門
樓閣 번듯한 마루위로다
돗자리 하나 피어놓고

大자로 누워 
몸으로 맛보는
청량한 소슬바람
낮 잠 청한 後, 冊 펼쳤겠다
이만하면
天地間
伏中에
世上
森羅萬象
부러울 것 없는 게지

 

 

 

 

 

 

 

 

 

 

 

 

 

 

 

 

 

 

 

 

 

 

 

 

 

 

 

 

 

 

 

 

 

 

"저기는 낮에도 이불 펼치고 있어야한대"

"그럼 우리도 한 번 가보자"

"안 돼"

"오전 일찍 오지않으면 자리도 없다니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바람이라도 맛보러 올라가 보자"

"그래"

 

 

 

 

2016.08.13. 지리산 오도재

11613

 

'밤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세상  (2) 2023.12.05
그냥  (0) 2021.12.07
가을나그네#  (0) 2015.09.08
그대생각 On  (0) 2014.10.21
가을나그네  (0) 201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