相思花 상사화 그날이 그날 같고그 꽃이 그 꽃 같지만똑같은 날은 언제도 없고똑같은 꽃은 어디라도 없더라어제의 감정이 다르고오늘의 느낌이 다른데너만은 그대로구나이루지 못한 相思 때문에그리움 품은 가슴은 변하지 않는 거구나 그 꽃 앞에서슬픔을 슬픔이라 하지 마!그 꽃 잎 앞에서그리움을 더 이상 그리움이라 할 수 없지. 2024. 09. 20. 함양 상림. 비 2024.09.24
勇氣용기 취한 듯 미친 듯 아니면 어떻게 당신에게 다가설 수 있을까? 은은하지 말고 화려하게 온화하지 말고 빛나게 망설이지 말고 단호하게 사랑한다 말하리라 크고 명확하게 시도하는 것이 용기야 표현하는 것이 사랑이야 돌아가더라도 결코 피하지 않으리라 취하지 않고 미치지 않고 어떻게 사랑을 말할까? 단순하게 마주 하리라 비 내리면 빗속으로 가리라 바람 불면 바람 속으로 들어 가리라 2022. 10. 함양 상림 바늘꽃 바람 2022.11.01
꽃 흔들리며 부드러워지고 감싸면서 부풀어 오르지 시간이 하는 일이야 세련이란 버림과 취함을 적절히 배합하며 숙성시키는 과정이야 어디서 가든 지름이 되는 거미줄의 중심처럼 팽팽과 느긋이 공존하지 않은 세상은 허술하게 무너지는 거였구나 무너지지 않고 꽃으로 오기까지 얼마나 먼길을 견디며 건너온 거니 향기로 거는 말이 몸으로 말하는 춤이 네게로 오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었구나 가장 즐거운 발걸음이었구나 그냥 꽃이겠어 바람을 건너 시간을 넘어 힘겹게 왔겠지 그냥 꽃이겠어 뿌리가 밀어주고 줄기가 받쳐줬겠지 아름다우면 돼! 향기로우면 돼! 2022. 07. 14. 함양 상림연지. 연꽃 2022.07.19
난, 빅토리아 연꽃이거든 내가 여기까지 버티어 온건 가을이 온거라 알리기 위함이야 모든 형제들 이별 모둠고 가고 싶은 이유 이기도 하고 풀벌레 울움 사른 밤 푸른 별 수면에 내리면 하늘을 우러른 긴 시간 꽃의 잉태 달빛마져 숨을 죽이지 머리에 왕관이 환히 드리우면 내가 온 길 다시 돌아서 가지 찬란한 이별 우아한 절.. 연꽃 2010.09.14
흔적 지나온 곳 어디던가 떠난 시간 얼마인가 발자욱으로 남을거다 빛으로 기억될게다 그냥 가고 그냥 흘러라 보이든 보이지 않든 배려와 침착 열정과 끈기 차분와 온화 순발과 적응 그러함이 깊은 흔적으로 남게될 함양으로 떠난 추억의 여름 여행 인물 2010.08.10
함께하기에 아름다운 세상 태양을 느껴 봐 바람을 느껴 봐 그리고 꽃의 향기를 느껴 봐 뜨거운 열정없인 아무 사랑 하지마 시들어 남는 자리 너무 크잖아 빈 가슴은 아무 것도 위로 안돼 지치면 않되지 지켜야 할 일이 남았으니까 바람의 일렁임은 수채화를 그리고 꽃들은 어울려 시리게 아름다워 개양귀비 수레국화 안개꽃 금.. 풍경 2009.06.02
천년의 숲,함양 상림숲 그리움은 슬픔인가요 기쁨인가요 숲에 서면 다가오는 그대 밤이 오면 다가오는 그대 그리움은 벼락입니다 그리움은 벼랑 입니다. 슬픔으로 스며드는 그리움 기쁨으로 스며드는 그리움 풍경 2008.11.26
경이로운 물방울속의 世上 눈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이사진으로도 가장 아름답습니다.먼길을 떠나왔지만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하고날씨는 비도오고 무덥읍니다.들에는 구절초도해바라기도 코스모스도 ......절정으로 피었읍니다.상림 연밭에 들렀다가 마땅히 사진소재를 못찾고함양의 휴천과 마천면 시골길에서방울방울 속에 꽃의 복제가 멋지게 탄생 했읍니다.접사렌즈로 그 경이로움을 잡았읍니다. 8448 11150 접사 2008.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