相思花 상사화

영원과 하루 2024. 9. 24. 04:17

그날이 그날 같고

그 꽃이 그 꽃 같지만

똑같은 날은 언제도 없고

똑같은 꽃은 어디라도 없더라

어제의 감정이 다르고

오늘의 느낌이 다른데

너만은 그대로구나

이루지 못한 相思 때문에

그리움 품은 가슴은 변하지 않는 거구나

 

 

 

 

 

 

그 꽃 앞에서

슬픔을 슬픔이라 하지 마!

그 꽃 잎 앞에서

그리움을 더 이상 그리움이라 할 수 없지.

 

 

2024. 09. 20. 함양 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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