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맞닿은
咸陽 悟道齋
智異山第一門
樓閣 번듯한 마루위로다
돗자리 하나 피어놓고
大자로 누워
몸으로 맛보는
청량한 소슬바람
낮 잠 청한 後, 冊 펼쳤겠다
이만하면
天地間
伏中에
世上
森羅萬象
부러울 것 없는 게지
"저기는 낮에도 이불 펼치고 있어야한대"
"그럼 우리도 한 번 가보자"
"안 돼"
"오전 일찍 오지않으면 자리도 없다니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바람이라도 맛보러 올라가 보자"
"그래"
2016.08.13. 지리산 오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