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하늘

영원과 하루 2023. 9. 12. 04:15

백을 주고도 모자라

천을 주려하네

세상은

"유한이 아니야"

"무한이지"

마음의 그릇이 아무리 큰들

그 아래에선

사막에 휘날리는 모래알

바다에 안기는 빗방울

시간을 감싸고

빛을 管掌(관장)하네

 

 

 

 

 

 

 

 

하늘이 불타는 것은

뜨겁던 시절로 돌아가라는 거야

펄떡거리는

회상의 시간을 멈춰 세우면

그리움이 노을처럼 붉어지잖아

 

 

2023. 09. 06. 삼척 임원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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