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그 때, 당신을 지나던 뜨겁던 내 혀 끝처럼 그 때, 당신을 움켰던 떨리던 내 손 끝처럼 그 때, 당신을 훔쳤던 불타던 내 속 맘처럼 아 ~~~~~~~~~~~~~ 당신으로 허우적대는 그 아찔 그 떨림 그 울렁 당신이 바다였네 난 파도였네 그대있음에 허우적 거리며 갑니다 그대있음에 흔적 세기며 갑니다.. 바다 2016.02.02
당신을 닮고 싶습니다 부끄러울 때면 당신생각을 거울처럼 꺼내 봅니다 흐려진 내 모습이 당신을 닮아 비춰 졌으면요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당신을 비춰 봅니다 힘겨울 때면 당신이라는 거울 속에 내 모습이 당신모습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난 텅 빈 허공이고 작은 우물이며 흔들리는 잎새입니다 거짓없.. 바다 2015.03.03
아~~~아~~~~ 손 내밀께 악수해 줄래 기다릴께 다가와 줄래 맘 열어놀께 친구해 줄래 한번이 아니면 어때 열번이 이니어도 돼 기다릴래 또 기다릴께 친구해 줄래 아~~~아~~~~ 아~~~아~~~~ 바다 2015.02.10
갈매기처럼 저 바다의 가슴 너무나 넓어 내 모난 모서리 둥글라 하네 저 파도의 노래 너무나 맑아 내 못난 부끄럼 씻으라 하네 다짐과 각오를 할 수 있다는 건 말야 네 마음속에 억누를 수 없는 간절한 뭔가 있어서야 그러니 불안해 하지마 먼바다의 에너지가 네 영혼을 위로하려 여기까지 왔잖아 사.. 바다 2015.02.03
미친듯 극에 치닫지 않고서 무너지지 말라고 미친듯 달려가지 않고서 시도하지 말라고 미친듯 그대에게 닿는 일인데 그깟 가슴 멍들면 어때 그깟 몸뚱이 부서지면 어때 미친듯 파도에 덮쳐 포말에 휘말려 마음이 마비됩니다 질풍노도(疾風努濤) 내게 그런시절이 언제였을까? 달려와 산산이 사.. 바다 2015.01.27
아직도 만나야만 할 그대 하늘이 붉어 오는데 가슴에선 왜 큰북소리 울려 오는가 동해에선 하루도 祭를 올려 시작하나 보다 새벽이 북을 치는 시간 하늘이 멍들어야 하루가 열리는 구나 지축 울리는 소리를 듣는 바다가마우지는 어떻게 알고 공현진 옵바위 아래로 몰려 오는가 일제히 솟는 갈매기떼 비상 순식간.. 바다 2014.12.16
오체투지# 사랑이 그리움이야 다가 온 만큼 밀려 간다는 오체투지 한마디 말씀 "처얼썩" "쏴아악" 끝없이 다가갈 수 있는 사랑있어 넌 참 좋겠다 以後 메워야 하는 그리움남아 넌 참 슬프기도 하겠다 바다 2014.12.09
그렇게 때론 달려가고 싶은 조급증 때문에 "헉헉" 대기도 했지요 때론 채우고 싶은 목마름 때문에 "휘청" 대기도 했지요 그래도 한걸음 뒤에 빛되는 등대같으신 당신 괜찮다 품어 주시는 바다같으신 당신 에게로 "터벅 터벅" 걸어 들어 갑니다 너무 숨가쁘게 말고요너무 느리게도 말고요 이쯤이.. 바다 2014.03.04
바다 말이 필요없네 맘 읽어주는 속 깊은 그대 있으니 바라만 봐도 좋아 기댈 수 있게 어께 넓혀 내 있을 테니까 바다에 서면 무슨말이 필요 할까 오가는 나그네 넓은 가슴으로 모두 감싸 안아 주는데 말 해 주지는 않아도 바라만 보아도 평안 해 지시라 넌즈시 일러 주는데 오! 말없으신 당신 .. 바다 2014.01.14
파도 흔들리며 가는 거야 어지럽지만 썩지 않으리 부딪치며 달리는 거야 깨지겠지만 약해지지 않으리 그대에게 닿으려는 거야 지치겠지만 멈추지 않으리 언제 부턴가 흔들림이 내 몸안으로 들어왔다 그로인해 나도 흔들렸으며 그로인해 혼란 스러웠지만 세상은 좀 넓고 더 아름다웠다 The Viol.. 바다 201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