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향한 열망으로
머나먼 길을 쉬지않고 달려 왔읍니다
피로하고 지친 길이 였지만
당신을 만났으니 편히 잠드렵니다
그대를 기다렸읍니다
보고싶은 님이 였기에
온 가슴으로 품어 안아 드리겠읍니다
머나먼 여정이 끝나는 곳
다른 여행의 시발지점
많은 것을 보여 주진 않지만
하늘과 바다 만으로도 충분 합니다
물 속에 있는 또 다른 하늘
노을 속에 물든 또다른 나
강이 말했읍니다
당신을 만나러 왔다고...
바다가 대답했읍니다
그대를 기다렸다고...
낙동강의 긴 여정이 끝나는 곳
다대포구는 모든 두개입니다
저녁이면 해넘이와 붉은 노을을 보여주고
아침이면 여명속 해돋이를 동시에 보여 줍니다
강물위에는 또다른 하늘이 비춰지고
바다는 큰강을 다 받아 들이고도 넉넉해
그곳에 가면 일상의 나와 여행 중인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곳 입니다
붉은 여명
그보다
더 붉은 노을
바라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영혼이 정화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