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포구에서

영원과 하루 2009. 12. 8. 11:52

 

 

당신을 향한 열망으로

머나먼 길을 쉬지않고 달려 왔읍니다

 

피로하고 지친 길이 였지만

당신을 만났으니 편히 잠드렵니다

 

그대를 기다렸읍니다

보고싶은 님이 였기에

온 가슴으로 품어 안아 드리겠읍니다

 

 

 

 

 

 

 

 

 

 

 

 

 

 

 

 

 

 

 

 

 

 

 

 

 

 

 

머나먼 여정이 끝나는 곳

다른 여행의 시발지점

 

많은 것을 보여 주진 않지만

하늘과 바다 만으로도 충분 합니다

 

물 속에 있는 또 다른 하늘

노을 속에 물든 또다른 나

 

 

 

 

 

 

 

 

강이 말했읍니다

당신을 만나러 왔다고...

 

바다가 대답했읍니다

그대를 기다렸다고...

 

낙동강의 긴 여정이 끝나는  곳

다대포구는 모든 두개입니다

 

저녁이면 해넘이와 붉은 노을을 보여주고

아침이면 여명속 해돋이를 동시에 보여 줍니다

 

강물위에는 또다른 하늘이 비춰지고

바다는 큰강을 다 받아 들이고도 넉넉해

그곳에 가면 일상의 나와 여행 중인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곳 입니다

 

붉은 여명

그보다

더 붉은 노을

 

바라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영혼이 정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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