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그리움 하나

영원과 하루 2009. 11. 3. 16:34

 

이는 바람

지는 잎새

 

낙엽

흩어져

빈 

공허한 마음 

 

단풍잎 속에

 

멀리

가버린

그대 얼굴

그대 모습

그대 목소리

 

이리저리

뒹구는

덩치 커단

그리움 하나

 

낙엽처럼

쌓여 가는

 

허전한

그리움 하나

 

 

 

 

 

 

 

 

 

 

 

 

 

 

 

 

 

 

 

 

 

 

 

 

 

 

 

 

 

 

 

 

전남 순창군 강천산 군립공원에

단풍이 절정입니다

가까운 친구가 멀리 떠나 갔기에

서러움 달래러 간 여행지에

인파도 단풍많큼이나 많았읍니다

 

늦은 오후 가을 햇빛이

산사에 비처럼 쏟아 내립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퍼지는 빛살

구슬처럼 영롱합니다

 

잎이 떨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이 넓어졌고

바람에 낙엽이 쓸쓸히 휘날입니다

 

잠자리에서

그 아름다운 강천사의 만추가

너무 선명하게 떠나지 않았고

나의 떠난 그님 생각에

이불 속에서 소리없는 눈물

참아지지 않아 하염없이 흘렸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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