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에 부는 바람 힘든 일이지만 定形에서 헤어나기를 버둥치고싶다. 여행에서 만큼은 생각도 마음대로 하고 계획도 멋대로다 5월은 싱그럽고 푸르르다. 많은 꽃이피었다 지지만 오월이 오면 시작되는 분홍의 화려한 철쭉군락! 먼 길임에도, 서광영암목장의 일출속에 피어있을 그 꽃을 머리 속에 상상하니 상쾌한 기분 .. 풍경 2009.05.07
꿈에 자욱한 밤안개 유채밭 사이로 보이는 어렵풋한 길을 따라서 다다르면 고요히 잠자는 강변 그 끝자락에 머무르면 무엇이 實이고 무엇이 虛인가. 안과 밖이 하늘과 바닥이 구분이없다 유채꽃잎은 피고 또 지고 유동도 없이 떠있는 낙화 실체와 허구의 분별 그림인가 현실인가 영산강 동섬에 한없이 일어.. 안개 2009.04.27
들꽃의 하모니 방치된 너른 초지엔 자주빛깔 광대나물꽃과 노오란 꽃다지 속에 똑같은 키높이의 냉이꽃이 서로 어우러져 수채화를 만들어 냈다. 김제종축장이다, 한우 사육장이 옆에있다 소에게 들려주는 클래식음악이 봄바람에 싱그럽다 가꾸지 않은 이 들꽃의 하모니는 아마도 음악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든다 따.. 풍경 2009.04.14
사월의 청산도 항구의 뱃고동 소리에 비로서 여행의 느낌이 든다. 푸른파도를 가르며 사십여분이면 완도항에서 다을 수 있는 섬! 靑山島! 청산도의 사월은 형광색의 유채꽃 언덕과 돌담길을 낀 보리밭에 이는 바람만으로도 아름답다. 풍경 2009.04.08
산수유로 점령당한 마을. 섬진강으로 봄은 온다. 광양의 매화를 시작으로 구례군 산동면 마을마다 산수유 꽃은 온통 노오란 물감을 풀어놯다. 중국 산동성에서 이곳으로 시집온 새댁이 고향 에서 가져왔다하여 지어진 지명이 산동이됐다. 그시목이 천년이 됐다. 꽃샘추위로 아직 지었을 꽃이 그래도 길게 개화상태다. 지난주에.. 풍경 2009.04.02
파라칸사스와 동박새 희망이 있기에 기다림은 지루하지않다. 얻지 못한다해도 다음이 있기에 잘못된 반복을 하더라도 후회는 없다. 사랑이 있는 한 세상은 아름답다. 함께하기에 아름다운 인생!!!! 동박새와 빨간파라칸사스열매! 물안개와 상고대 갈매기와 여명속의 어선 파란하늘과 두루미의 비상 노을속으.. 새 2009.01.15
영산강의 아침 남도여행의 즐거움중 하나는 먹거리를 덤으로 한다는 것이다. 나주의 영산포를 도착한것은 새해 두쨋날 오후4시경 내일 새벽 영산강가의 평화로운 풍경 포인트를 찾아 놓기위해 처음오는 장소는 이렇게 전날 미리오면 새벽에 헤메일 일없어 편하다. 영산대교에서 남평방향으로 2키로미터 쯤가다 강변.. 풍경 2009.01.14
12년만의 폭설 사랑하는 사람에게 표현하는 반복되는 말은 계속 이어지더라도 축복된 것이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에서 끊임없는 샘이 솟는 증거이기 때문에~~ 밤을 세워 눈이 내린다. 창밖은 어두운 밤이여야 하는 동지날 긴밤이 한없이 내리는 함박눈으로 온통 밝고 하얗다. 아침에 눈을 떻을땐 주차장 세.. 풍경 2008.12.29
천년의 숲,함양 상림숲 그리움은 슬픔인가요 기쁨인가요 숲에 서면 다가오는 그대 밤이 오면 다가오는 그대 그리움은 벼락입니다 그리움은 벼랑 입니다. 슬픔으로 스며드는 그리움 기쁨으로 스며드는 그리움 풍경 2008.11.26
운치있는 서울의 고궁 온 하늘을 담아버린 고궁의 연못. 붉고 노오란 단풍나무 사이로 이어진 호젓한 산책로 소담하고 운치있는 정각들 밝은 눈부신 햇살과 새 울움소리 한적한 이국의 관람객 아늑하고 포근한 질감이다. 일체의 상념이 사라지고 없다. 가을! 창덕궁! 세월이 흘러왔어도 그대로인데 변한 것은 나 자신이었다.. 풍경 2008.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