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보리밭에 부는 바람

영원과 하루 2009. 5. 7. 16:33

힘든 일이지만

定形에서 헤어나기를 버둥치고싶다.

여행에서 만큼은

생각도 마음대로 하고

계획도 멋대로다

 

5월은 싱그럽고 푸르르다.

많은 꽃이피었다 지지만

오월이 오면 시작되는 분홍의 화려한 철쭉군락!

먼 길임에도,

서광영암목장의 일출속에 피어있을

그 꽃을 머리 속에 상상하니 상쾌한 기분 짱이다

 

이번도 역시 생각과는 어긋나다

검은구름에 덮힌 하늘과 산만한 바람이 분다. 

활성산 450고지의 목장은 폐쇠 된지 오랜된듯 으스럼하나

하늘과 맞닿은 파랑상 능선은

온통 초록 초지로 펼쳐져 가슴이 트인다.

 

기대하지 않았기에 더욱 멋진 풍경

보리밭 속에 유채꽃이 듬성이 박혀있다

초록과 조화가  과히 환상이다

그 위로 한낯 햇빗이 잠시나마 드리워졌다

바람에 이는 보리밭의 물결

아름답다!

차분히~~~~~~

 

 

 

 

 

 

 

 

 활성산 정상에서 본 월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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