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너른 초지엔
자주빛깔 광대나물꽃과
노오란 꽃다지 속에 똑같은 키높이의 냉이꽃이
서로 어우러져 수채화를 만들어 냈다.
김제종축장이다,
한우 사육장이 옆에있다
소에게 들려주는 클래식음악이 봄바람에 싱그럽다
가꾸지 않은 이 들꽃의 하모니는
아마도 음악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든다
따듯한 봄볕이 내리쬐고
시원한 바람에 춤추는 들판
꽃색의 조화가 만든 그림
동화의 나라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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