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사랑 때문이야

영원과 하루 2023. 9. 5. 04:15

아무리 긴 시간도

그대와 함께하면 순간

 

빛 잃은 어둠 속일지라도 

내 가슴은 반짝거려

 

반복해도 지겹지 않고

거듭해도 아름다워

 

사랑 때문이야

 

 

 

 

 

 

 

 

 

 

마음을 훔쳐버린 것은

선명이 아니라 몽롱

순조로움은 

흘러 강물이 되고

장애였던 것은

남아 흔적이 되네

늘이던가

줄이든가

빛나게 하든가

어슴프레 만들든가

폭포 같은 빗속이

 칠흑 같은 어둠이

놀이터야

 

2023. 08. 30. 함양 상림.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스란히 젖네  (1) 2023.09.26
玲瓏영롱  (8) 2022.09.20
내 사랑  (10) 2022.08.16
신기 너머에 신비가 있습니다  (0) 2021.10.19
山査산사열매  (0) 202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