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도 아른한데
玲瓏 이라니요
감내할 만큼만 주시지요
어떻게든 견디려 했는데
눈이 휘청입니다
몸이 흔들리고
마음이 혼미합니다
혼신을 퍼 붜도 모자랍니다
어질 한
당신입니다
내게만 주어진 시간이야
한정돼 있으므로
소중하게 만나야 해
있는
내 안의 신성함을 꺼내 써야겠어
순간을
영영
간직하고 싶어
2022. 09. 16. 함양 상림 꽃무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