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긴 시간도
그대와 함께하면 순간
빛 잃은 어둠 속일지라도
내 가슴은 반짝거려
반복해도 지겹지 않고
거듭해도 아름다워
다
사랑 때문이야
마음을 훔쳐버린 것은
선명이 아니라 몽롱
순조로움은
흘러 강물이 되고
장애였던 것은
남아 흔적이 되네
늘이던가
줄이든가
빛나게 하든가
어슴프레 만들든가
폭포 같은 빗속이
칠흑 같은 어둠이
내
놀이터야
2023. 08. 30. 함양 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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