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눈이 기울던 길을 귀가 따라서 가네 이후 마음 기울어 닿은 길 맨 끝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준 지극 고마우신 당신 "후두둑" 새처럼 날아가는 일체의 생각 "텅,텅" 하얗게 빈 머리속으로 둥둥 휘도는 실줄같은 혼돈. 눈 기울면 귀 기울고 귀 기울면 마음 닿으리. "당신,그거 아시나요? 꽃잎 떨.. 흐름 2012.09.04
森羅萬象 智異山第一門 樓閣 번듯한 마루위로다 돗자리 하나 펼쳤것다 大자로 누워서 몸으로 맛보는 청량한 소슬바람 이만하면 天地間 伏中에 世上 森羅萬象 몽땅 얻은 게지. 함양 휴천면과 마천면의 경계지점 해발733고지 오도재 북풍,남풍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곳에 지리산제일문이 있습니다 .. 흐름 2012.08.07
☆,행복한 도둑. 스쳐가면 그만인 것을 머물렀으니 하나인거요 ☆ ☆ ★ ★ ★ 밤을 건너 유영하는 ☆,당신의 어여뿐 꼬랑지 ★,당신이 차고나간 당신의 파랑,노랑의 머리위론 어떤 바람이 불었을까? 잡고 싶어서 만지고 싶어서 꽃인 것을 보석인 것을 무지개인 것을 깊숙히 가슴에 박힌 마르고 성스러운 .. 흐름 2012.03.06
홍포,홍포여! 도저히 잠, 잘 수 없어 온몸을 핥아데고 심장을 더듬는 잔인한 밤 무지막지한 별의 숨소리 저항 할 수 없는 강간 길어도 짧은 시간 밤 새 황홀은 꽃처럼 피어나고 불안은 곤히 떨어져 잠자는 내 사랑 깨어있는 그대. 근심은 가고 사랑은 오라 불안은 가고 희망은 오라 파도여 자거.. 흐름 2012.02.21
투명한 사태. 새로움이 내게와 아직도 거침없이 악수를 하고 눈물어린 감격 주는 전률의 벅찬순간들 시간을 가둘 수 있는 절실한 친구가 있다니 붙잡고 싶었던 것들은 언제고 아쉽게 떠나 갔지만 하루의 시간마져도 멈추고 가둘 수 있는 것 있다니 함께 할 수 없다 생각해 보렴 곁에 있다는 건 .. 흐름 2012.01.24
별의 노래. 2 Oh, Ho ! 어두운 것이 가장 빛나는 것이라 네게 물들려 인적,멀리하는 것 그것이 상책이렷다. 시간 위로 시간이 물처럼 흘러서 간다 시간의 어깨에 기대어 별이 흐르고 나도 따라 흐른다 하늘로 스치는 시간의 발길 절로 절로 절로 저절로... 언제 다시 오래 이토록 만질 수 있을까 포.. 흐름 2011.09.27
은하수 누가 엮었나 보석 그물망 네게 한아름 따다 주고파 관두어 괜잖아 헝클리잖아 누가 뿌렸나 하얀 은가루 네게 한웅쿰 건네 주고파 아니야 그만둬 흩어지잖아 어둠속에 별이 가득하다 은하수를 본게 언제였지? 5월의 밤바람 임에도 차갑지읺다 거제도의 밤바다 기다린 기회였기에 .. 흐름 2011.05.17
별의 노래 성안으로 밤새 별이 흘렀다 역류도 소용돌이도 없었다 시간은 언제나 도도하다 시간의 여행 별의 흐름도 내 삶도 별은 가슴속에서도 흘렀다 도도함에 무릎을 꿇는다 밤이 아침을 내줄때까지 난 그것을 지켜보았다 東漸門 城郭에 기대어 서서 ...... 흐름 2010.11.23
낭만의 바다 묵호항 소박한 객주집에 여정의 무거운 피로감 내려놓고 생선구이 안주삼아 술을 마셨네 사람들은 잠들었지만 바쁜 출어선 뱃길 속에 잠 못드는 밤바다 밤을 온통 세워 바다를 바라보고 늦여름 시원해진 바람 속에 하늘에 떠있는 총총한 별을 헤아렸네 어둠 속에 어선빛은 거미처.. 흐름 2009.08.25
항구의 새벽. 어민의 조업이 허락되는 동해바다의 새벽 3시는 정치망 어선과 잡어잡이 작은 통통배가 등불을 밝히고 항구의 등대사이로 바닷길을 나선다. 구룡포 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에 올라 보이는 광활한 밤바다는 지리한 더위는 이제없다 그리고 5시가되면 귀항하는 어선의 뱃길 등.. 흐름 2008.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