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살던 불꽃 (蓮花) 나의 전부인 그대에 대하여그대의 일부인 내가 서러워서비바람에 뒤척인 밤 많았습니다부르면 뒤로 따라오는 메아리같은 사랑그 외침은 열배나 백배나 크다는 걸 아시는지요? 한 순간 거칠게 타오르는 모닥불처럼데일 것 같은 절정의 계절 폭염속에서도 꽃들은 웅성거리며 쉼없이 피어.. 연꽃 2016.08.09
求愛 멈춤없는 7월의 노래"개개개개" "비비비비" 오!사랑에 빠졌구나겸허의연꽃세상 다네 거 해라 숭배만이꽃으로 피어 나리니 진흙인들, 폭염인들무슨 상관이랴 사랑은 두려움을 불식하나니끝까지 환희로 다가 가리라 아낌없는 향기온 몸으로 태우리 1016.07.09. 주남지 연꽃 2016.07.12
꽃 아침이 날아준 햇살의 연붉은 이야기저녁이 전해준 바람의 아늑한 향기그걸 다 받아 먹은 게야 "찌륵 찌륵" 풀벌레 소리 아 9월! 어쩔 수 없구나 경주안압지연꽃단지 연꽃 2015.09.01
夜開水蓮 설렘 앞에서망설임이란 없지어둠속에서떨리며피는 꽃도 있어 두렵지 않은게사랑이야유일한 거지아무도 막을 순 없어뭐든 할 수 있잖아 폭포같은 빗속이라도 가는 길 막지는 못합니다 칠흑의 어둠이어도 설렘 멈출 수 없습니다 길을 터 주는 밤비 그곳에 야.개.수.련. 환히 웃으며 반기.. 연꽃 2015.07.28
질 때 까지 어제보다 못하다면 그리움으로 젖어 살겠지 돌아가고 싶은 애뜻함지우려고 꽃들은질 때 까지오늘이 가장 화려한거야 숭배였구나 독백이였구나 몰래한 깊은 섬김, 알아차린거야 붉은 마음, 들켜버린거야 흔들렸거나 감동인거야 따라서 하늘도 짓붉게 물들었구나 15.07.17. 관곡지 연꽃 2015.07.21
꽃의 말씀 숭배는 하나만향해야 아름답다 꽃의 말씀입니다다 말고 반쯤은 감춰야 신비롭다 안개가 이르십니다 꽃의 장엄 안개의 장엄 새벽이 받아 적습니다 떠 받드는 태양 하나만 있으면 기꺼이 꽃 피울 수 있어 사랑,두려울게 없는거야 사랑하는 이여 다는 아니여도 좋읍니다 설레이게 살게 하.. 연꽃 2015.07.07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노래 발 디딘곳이 네 생의 전부 아마 사랑였을거야 뿌리에서 꽃까지 온 건 사랑일거야 꽃에서 열매까지 가는 건 꽃을 피웠군 그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피웠으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도 들어보렴 둥지 튼 곳이 내 삶의 전부 꽃이 피었구나 오!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여 .. 연꽃 2015.06.30
단 한 번의 사랑 거슬러도 올라가네 연꽃, 붉은빛에 하늘빛도 물들었구나 단 한 번의 사랑 같은 낮춰야 올려 볼 수 있다는 것을 마주해야 바라 볼 수있다는 것을 들어가야 하나 될 수 있다는 것을 뜨거워야 태울 수 있다는 것을 외경畏敬이여 오라 연꽃 2014.07.15
고해성사 잎이 돋았다는 건 내내 바람이 등을 두드렸기 때문이야 꽃이 피었다는 건 끝없이 태양이 가슴을 따듯히 뎁혔기 때문이야 아니야 돋는다는 건 가슴에 불이있는 열병의 몸무림이야 아니야 피운다는 건 마음속 그대, 덜어놓는 흠모의 고해성사야 연꽃 한 송이 피었다고 칠월이 왔네 개개비 .. 연꽃 2014.07.01
불이 있었던 거야 불이 있었던 거야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기본원칙을 무시한체 머리끝까지 올라가 꽃을 피웠서 뜨거워 견딜 수 없었겠지 여기까지 오려고 얼마나 많은 열병을 앓았을까 식을때 까지만이다 차가운 것은 뜨거운 것 아래로 깔릴 수 밖에 없다는 걸 알때까지 잠시겠지만 긴여정 허무하더라도.. 연꽃 2013.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