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5월

영원과 하루 2019. 5. 14. 04:20



품었던 것을

내보내고 싶어서

푸르다

하얗다

싱그럽다


뜨거웠던 것을

식히고 싶어서

가볍다

환하다

흐드러 진다





































































안에 있었던 것

모조리 꺼내고 싶어서

오월은 푸르름니다

안으로 들인다는 것은 검붉으지만

가볍게 자신을 까발리기에

오월은 하얗습니다

안으로 들였던 속마음

다 보여주려고

환하게 꽃 피웁니다



2019.05.10.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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