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고단한 계절을 건너와
매달아 놓은 부활의 꽃이여
우울을 태워 불밝힌 눈부신 꽃등이여
이런, 오랑케같은 기습이라니
눈,몸,마음......
일시 점령 당하고
"시리지 말고
차리리 멀어버려라"
그 푸르른 외침에
너 말고는 보이는 것이 없다
오~
잔인한 그대여!
2019. 04. 04. 김천 연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