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봄이 머무는 곳에

영원과 하루 2010. 3. 30. 13:13

 

오다가

오다가

힘들면

쉬었다

오렴

 

가다가

가다가

숨차면

머물다

가렴

 

머무는 곳에

꽃을 피우리

 

지나는 그곳에

노닐다 가리라

 

 

 

 

 

 

 

 

 

 

 

 

 

 

 

 

 

 

 

봄이 놀다 간 자리에 꽃이 피었다 집니다

변산바람꽃에 찾아온 봄을 밀어내고 광양 매화에 머물던 봄이

구레 산동면 현천마을에 상위마을 산수유 꽃에 머물러 있읍니다

 

쉬지않고 달리는 마라톤 주자처럼

꽃바람을 일으키며 북으로 쳐들어 갑니다

금년 화사한 봄이 달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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