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의심스러울 만큼 트인 시야가 거짓말 같다 끝이 어디쯤일까? 풍경의 끝은 어디를 가든 한결 하늘과 맞다 있다 울란바토르의 초지와 고비의 사막까지 이어지는 대자연속에 어우러진 소, 말, 양 , 염소, 쌍봉낙타 떼 그리고 영양 떼의 예측 못할 높이 뛰기 일부러 올려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흐릿한 하늘이었었는데...... 물감같이 프르른 하늘이 눈앞에 피 할 수 없이 펼쳐진다 이국의 맑고 아름다운 풍경은 열악한 도로의 불편함을 충분히 보상시켜 주고도 남는다 사막의 앞차가 모래에 빠졌다 누군가는 "저 차는 처음부터 방해만 주네" 누군가는 "근데요, 좋은 것도 있어요 곤경에 처했을 때는 서로 도와줄 수 있잖아요" 다른 차의 지프차의 기사와 가이드는 볼 것도 없이 달려가 차를 밀었다 혼자서는 난감한 일이 서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