交感교감

영원과 하루 2024. 5. 21. 04:21

아무리 가엾은 존재라도

모자람 말고 진심으로

아무리 고귀한 존재라도

넘치지 말고 최선으로

마음으로 이어지는 고리에서

길이 열린다

교감의 감동처럼

하늘을 닿을 수 있는 것 있을까?

대상 앞에

가슴이 두근거리면

정신이 쭈뼛해지면

사랑을 넘어선
敬虔경견이다

그다음은

무너지지도 않는 있음의 벽을

부서지지도 않는 없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연스러운 謙虛겸허

 

 

 

 

 

 

 

 

 

방해받기 싫어서 자연이다

구속받기 싫어서 고요다

우울하기 싫어서 신록이다

가는 곳이 길이다

自由자유라서.

 

 

   2024. 05.16. 장다리물떼새, 예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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