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貴고귀여!

멈추면 아름다운 게 아니겠지

많으면 빛나는 것도 아니겠지

가슴을 철렁거리게 하는

高貴고귀여!

가슴에 담으라고 시간을 질주하는 거야

사라져서 마음속 감옥으로 들어차는 거야

 

 

 

 

 

 

 

 

 

 

 

 

 

 

 

 

 

잡을 시간도 없이

담을 여력도 없이

고놈의 새벽이

고놈의 가을이

잰걸음으로 달려갑니다

부서지지도 않고

부딪치지도 않게

 

 

2020. 11. 04.  대청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