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꽃 사태

영원과 하루 2019. 2. 26. 04:30


꿈틀거리는 그리움으로

작은 뭔가가 살아 오름을 느꼈지


불씨처럼

펑펑 살아 나더니

제 몸 보다도 커다란 불길을 짚혀 놓았어

잠자던 열망

감당 못 할



시작은 홍매 한송이

나무가 뜨겁네

잠자던 

봄이 활활 타 오르네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움쭐거리는 나무의, 꽃의, 계절의


봄이 터졌습니다

거룩한 당신 앞에서

나는 요

아무 것도 아닙니다




2019.02.19. 통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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