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팟던 겨울이
웃으며 환하게
봄으로 와 줬습니다
어둡던 당신이 눈부셔서
울쩍했던 내 마음도
반짝 반짝
구석까지 불이 켜 졌습니다
한 숨 같던 긴 날들
한번에 날리다니요
당신이 날마다 바랐던 새로움
당신의 강렬한 열망으로
온통, 세상이 꽃입니다
함께 있어
더없이 따듯한 봄 날 입니다
세월의 길을 잃어 버릴까 봐
몰래
몸에 문신을 세겨 놓았습니다
한해에 한 번 그린 동심원
어느덧 600개입니다
2019.03.22. 선암사
아팟던 겨울이
웃으며 환하게
봄으로 와 줬습니다
어둡던 당신이 눈부셔서
울쩍했던 내 마음도
반짝 반짝
구석까지 불이 켜 졌습니다
한 숨 같던 긴 날들
한번에 날리다니요
당신이 날마다 바랐던 새로움
당신의 강렬한 열망으로
온통, 세상이 꽃입니다
함께 있어
더없이 따듯한 봄 날 입니다
세월의 길을 잃어 버릴까 봐
몰래
몸에 문신을 세겨 놓았습니다
한해에 한 번 그린 동심원
어느덧 600개입니다
2019.03.22. 선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