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아무리 좋아도 꽃은 열흘
아무리 좋아도 열매는 일년
아무리 좋아도 음식은 하루
아무리 좋아도 사랑은 평생
잎이 였을 때는
흘러 가는 줄만 알았는데
꽃이 였을 때는
건너 가는 줄만 알았는데
그냥 왔다 가는 것은 없었노라
가을들녘 황금알곡으로 말하여 줍니다
2017.09.30. 경주 비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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