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 건너는 아름답더이다
山 너머는 따듯하다 하더이다
너무 좋다고 헐떡이지 말랍디다
아니 더라도
기 더라도
조금은 덜 조금은 더 헤아리며 살랍디다
하나
둘
셋
말고
.
.
,
.
,
,
열까지는 익숙해 질 때까지
백까지는 정겨워 질 때까지
우리 情이라 합시다
너와 내가 비로소
무너지지않을 성벽城壁 될 때
우리
그 때 사랑이라 부릅시다
아쉬운 듯 끝자락을 잡고 가기싫은 싸리꽃
여름을 우겨 댑니다
이제는 누가 뭐래도 황금계절이라고 들녘이 급히 달려 왔습니다
가기싫은 것들과
빨리 오려 하는 것들
교차합니다
풍경의
계절의
하.모.니
참 좋은 9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