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그 바람
그 햇살
시간의 강물타고
모두 흘러 갔건만
그 모습
그 미소
시간의 강물 거슬러
기꺼이 되돌아 오네
자작목
그 투막한 몸통바람을 먹은거지
그 거칠은 손등햇살을 들인거지
그래
사랑한 죄로
내치지않고
제 몸속으로 몽땅 들이킨거야
2014.10.25. 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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