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꽃이여!
서러워 마라
한 때 부러울 것없는 세상 살았나니
그대 뿌려 놓은 고운향기로
누군가의 가슴에 앉자 영원히 지지않을 꽃으로 피어 나리니......
홀로이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나 봅니다
어우름을 무시해선 꽃이 될 수 없듯이요
폭염에 아랑곳않고 피는 꽃이라서 여름의 이름으로 피는 꽃은 더 숭고하다 여겨지는 거겠지요
하루님!
기세 당당 여름 깊은 곳으로 이어집니다
그래도 제겐 여전히 새벽은 꽃 봉우리처럼 싱싱하여 아름답고 사랑스럽습니다
아직도 가슴속엔 청춘의 물이 출렁이는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