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가
가더라도
나만의 그대
가슴에 들여 놉니다
그대만의 나로
기억 해 주세요
아!
꽃같은 그대여
남녁에는 불나는 줄 알았서
뜨거운 바람 여기까지 불어서 오니
남녘에는 잔치벌린 줄 알았서
그 향기 여기까지 날아서 오니
오래 멈춰주지 않는 매화의 꽃잔치
벌써 저만치 물러 갑니다
어지러운 아침햇살 비칠때 환히 웃던 꽃의 얼굴
다시 어지러운 저녁햇살 받던 꽃의 뒷통수
함께 어지러웠스니 오랫동안
내 심장에 보석으로 남아 흐린날에도 별처럼 떠오르겠지
나만의 꽃
너만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