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명처럼
푸른 나뭇잎처럼
첫 날개를 편 새처럼
피어나는 물안개처럼
뜨겁게
싱그럽게
새롭게
悠悠유유하게
눈치 안 보고 느낄 수 있는 게 어디라고
혼자서 가질 수 있는 게 어디 있을라고
비밀스런 숨겨진 새벽
眴息間순식간
더 바랄 것 없네.
2021. 03. 24. 예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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