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물버들

영원과 하루 2021. 4. 27. 04:26

살다 보면

일렁이는 파도 아닌 것

어디 있을라고

당장을 근심했겠어

멀리 보고 왔겠지

아득한 저 건너쯤

까마득한  저 너머쯤

가야 할 목표라면

결 고운 햇살 말고도

까짓

투박한 천둥, 비바람......

몽둥이처럼 다 맞아 봐야지

 

 

 

 

 

 

 

 

 

 

 

 

 

 

 

 

 

"보이지 않게 잡아줄게

흔들려도 괜찮아"

 

허리춤까지 물속이니

삶이 半반 半반이다

보이지 않게 강해야지

 

'안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떨림  (0) 2021.06.01
그렇구나  (0) 2021.05.11
봄!  (0) 2021.04.13
眴息間  (0) 2021.03.30
봉기  (0) 2021.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