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없이
살아 간 삶은
한 때를
불태웠으므로
붉던가
뜨겁다
비우고 홀연히
떠나 가서는
누군가의
가슴에 탄환처럼 박혀
깊던가
아프다
화엄/
손을 놓는 순간
미련일랑 버렸지
갈 길이 정해 진 일이니
화려한 날 부족 할 것 없어
이제는 알아
내 가야 할 길
땅이라는 걸
허공 속 이라는 걸
가볍게
갈거야
나비의 춤으로
잠자리 날개짓으로
사
뿐
히
명재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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