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모하는 마음

영원과 하루 2010. 6. 1. 13:43

 

 

아무리

산이 높고

들이 넓어도

 

하늘은

그산

그들

아우르네요

 

아무리

많은 강물이 흘러도

 

바다는

언제나 묵묵히

그강물

받아 안네요

 

내님

사랑하는 마음

하늘이고 싶어요

 

내님

사모하는 마음

바다이고 싶어요

 

 

 

 

 

 

 

 

 

 

 

 

 

 

 

 

 

 

 

 

짧지만 너무 많은 변화를 갖는 봄

생명이 싹트고 꽃피우는 시점의 봄

스쳐 보내기 싫었다

 

꽃향기에 취하고

햇살 속을 뛰었다

맘것 이봄을 느끼고 싶었다

 

철쭉이 가장 아름답게 어울려진 바래봉 팔랑치

그 봄을 보고파 어둠 가시지 않은 철쭉밭에서

해뜨기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사람도 만나고

새벽 잠에서 깬 산새의 첫 울움소리도 들었고

달빛 어린 희미한 밤길을 걸었다

 

시기를 조금 놓쳤지만

지리산 바래봉의 새벽 공기를

팔랑치의 천국같은 그 분위기를 잊을 수 없을 것같다

 

 

 

 

 

 

 

10945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3  (0) 2010.07.05
휴식같은 울릉도  (0) 2010.06.16
기다릴래요  (0) 2010.05.26
봄날에는  (0) 2010.05.20
초록의 다원  (0) 201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