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바람소리가 들려...우음도

영원과 하루 2009. 6. 11. 14:35

 

 

어제는 바닷속이였다

물이 빠진 자리에

갯벌이 드리어지고

소금밭으로 변하더니

염생식물이 생겨났었다

긑없는 광야다

 

오늘은 갈대(띠)밭이다

광야엔 외로운 나무가 서있고

종일 불어오는 바람에

띠숲은 쓰러지고 흐느낀다

먼 곳 여기저기서

고라니가 뛰어 다니고

새가 울어댄다

지금도 종달새가 있는 줄 몰랐다

 

그리움이 쌓여 가는 곳

바람이 머물다 가는 곳

풀벌레 소리

그리고 뜨거운 태양

되살아 나는 옛 추억들

 

시간이 흐른다

기지런히 마음을 정리한다

그리고 잠이온다

 

우음도로 오세요

 

 

 

 

 

 

 

 

    습지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실잠자리 군집지역이다

    시화호 제방으로 바닷속이였던 이곳은 물이 빠지면서

    섬 아닌 섬이됐다

    600만평의 광야는 끝이 아늑하여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런 경관도  오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개발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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