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 가는 봄아 추위가 스치어도 뜨거운 열망 부픈 희망 담아낸 봄아! 그렇게 늦게 오더니 갈땐 빨리도 가는 구나 솜사탕처럼 깃털처럼 흐늘대는 망울아! 짧은 시간 이어도 넌 우주였다 후회없이 꽃을 피웠다 바람속에 꽃이 진다 망울을 통하여 스쳐 가는 봄아! 골짜기 얼음 녹아 계곡물 넘치고 따듯한 볕속에 버들강.. 접사 2010.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