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에서 올라오면
다 타버리는 겁니다
하얗든지 붉은 겁니다
감춰 왔기 때문에
뜨겁게 달궈진 것이 올라온 겁니다
펑펑 떠지는 고백은
말대진 향기로 대신합니다
견뎠으므로 찾아 온 세상이니
그대의 것입니다
주어진 만큼이니 맘대로 펼치세요
그 뜨거운 불씨를 숨겼었군요
그 화사의 아우성을 참았었군요
그대 앞에 서면
그래서
엄숙하고 황홀합니다
2025. 03. 19. 해남 보해 매실농장.
속에서 올라오면
다 타버리는 겁니다
하얗든지 붉은 겁니다
감춰 왔기 때문에
뜨겁게 달궈진 것이 올라온 겁니다
펑펑 떠지는 고백은
말대진 향기로 대신합니다
견뎠으므로 찾아 온 세상이니
그대의 것입니다
주어진 만큼이니 맘대로 펼치세요
그 뜨거운 불씨를 숨겼었군요
그 화사의 아우성을 참았었군요
그대 앞에 서면
그래서
엄숙하고 황홀합니다
2025. 03. 19. 해남 보해 매실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