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하늘에 어슬거리고
미친 파도를 관망했지
새싹에서 낙엽을 건너는
시간의 배는 쉬지 않고 흘러갔어
똑같이 지나가지만 아픈 기억은 잃을래
아름다운 것들로도 벅차니 말이야
돌아서 보면 소중한 것들은
언제나 꽃처럼 싱싱하게 다시 피어나지
새로운 느낌과
강화되는 사랑은
나무처럼 더 무럭무럭 자라났어
나약을 잠재우려면
그렇게 좋은 일들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아
햇살, 안개, 새벽이 여행을 들어 올렸다
눈부심, 포근, 황홀이 시간을 치켜들었다
감동, 느낌, 사랑, 열정이 나를 버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