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파도

영원과 하루 2022. 12. 6. 04:10

 

멈추면 죽을 것만 같던 

한 때 사랑이 그랬지

뒤돌아 볼 수 없는 날아가는 새처럼

바람을 가르며 갈기를 휘날리는 야생마처럼

눈만 뜨면 쉼 없는 세 살배기 손자처럼

지침 없는 무한의 돌진

누가 막으랴

앞만 보고 달려가는

고집불통 외골수

멈추지 마라!

산산이

부서질 때까지

~

~~~

~~~~

 

 

 

 

 

 

 

 

 

 

 

 

 

 

 

 

 

 

절정이 꽃이라면

네겐 부서짐이 꽃이야

 

 

 

2022.12. 01. 고성 대진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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