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노출

그물의 향기

영원과 하루 2021. 5. 18. 04:15

물을 건너 보내고

바람을 흘려 보내네

강하든 부드럽든

밤이든 낮이든

휘청이지만 넘어지지 않네

흔들리지만 쓰러지지 않네

벽이 되기 싫어서

바람의 말을 듣네

물의 향기를 맡네

 

 

 

 

 

 

 

 

 

 

 

 

 

 

 

 

 

 

 

생각을 날개처럼 펴고

강 건너 당신에게 날아 갑니다 

멈추지 않고 환하게

마음을 열쇠처럼 풀고

산 너머 당신에게 건너 갑니다

자유 안에 끝없음을 만나지요 

 

 

 

함평 손불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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