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에 맞춰 몰려드는 갈매기떼
옵바위 한 가운데 무게의 중심이라도 있는 걸까
세상 모든 무게가 가볍든 무겁든
중심을 향하여 날아 가듯이
내 사랑도
당신이 중심이여서
당신속으로 마냥 흘러갑니다
타오르기 시작한 것
힘이 커서 감당하기 버겁다
여명이 물든 하늘
기지개를 켠 날개
첫 새벽
첫 사랑
첫 氣運
어지러워서 흔들린다
2018. 12. 07. 고성 공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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