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키지 않으려고
실보다 가느다랗게
바늘보다 자그맣게
유리처럼 투명하게
나를 노리다니
난, 기필코
빠져나갈 거야
아무리 발버둥처도
실보다 세밀하게
바늘보다 촘촘하게
난
새빨간 날강도
살랑한 사기꾼
넌,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어
손실이냐?
확산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뒤집어 보시라
바꿔 바라보시라
조화로운 것이 순리라
합의점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
멀리 보는 것이 최선이라
2022. 03. 23. 전남 고흥 실장어 어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