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넘이
바다는
하늘을 얼마나 우러르기에
그 아래 밑줄 하나
쫙~ 그어 놨을까?
하늘은
바다를 얼마나 흠모하기에
그 위로 자신의 붉은 몸통
다 물들여 놨을까?
별을 우러러서 꽃은 핍니다
바다는 하늘을 우러러서 滄茫창망합니다
당신을 우러렀더니
그늘진 마음 지워 졌습니다
2020.01.01. 공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