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어 엎어 버릴라치면
좀,미친듯이
좀,거친듯이
좀,환장하듯이
꽉 박혀 버릴라치면
아주, 감당 할 수 없게
아주, 깊은 흔적으로 남게
아주, 깨져 부서져 버리게
怒濤(노도)로 달려가야 하지않겠어
연탄난로의 온기가 세상 부럴 것없는
밤으로 이어지는 비릿내 나는 소박한 항구의 선술집에서
주거니 받거니 한 잔 두 잔.......
시간은 그림처럼 흐르고
얼얼한 취기를 행복해 하며
설레는 내일로 동지 섣달 긴 밤은 깊지않아도 감미롭습니다
‘내일 새벽 태양은 얼마니 찬란할까?‘
기대가 크면 엇나가는 현실 앞에서
매번 다음이라는 위로를 삼지만
수 없는
꽝!
그것이 헛탕인지 진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쭉~ 생각해보면
얻은 것보다
그렇지 않아서 소중함의 절실을 크게 알았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말고
기회는 다음이고요
채움을 저버린 겨울벌판처럼
마음을 비어도 봅니다
까짓
가다 가다
하다 하다 보면
아닌 것도 긴 건도
큰 관점으로 바라보면 쌤쌤인 거겠지요
화진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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