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怒濤노도

영원과 하루 2019. 12. 24. 04:30


뒤집어 엎어 버릴라치면


좀,미친듯이

좀,거친듯이

좀,환장하듯이


꽉 박혀 버릴라치면


아주, 감당 할 수 없게

아주, 깊은 흔적으로 남게

아주, 깨져 부서져 버리게


(노도)로 달려가야 하지않겠어













































































 




연탄난로의 온기가 세상 부럴 것없는

밤으로 이어지는 비릿내 나는 소박한 항구의 선술집에서

주거니 받거니 한 잔 두 잔.......

시간은 그림처럼 흐르고

얼얼한 취기를 행복해 하며

설레는 내일로 동지 섣달 긴 밤은 깊지않아도 감미롭습니다

‘내일 새벽 태양은 얼마니 찬란할까?‘

기대가 크면 엇나가는 현실 앞에서

매번 다음이라는 위로를 삼지만

수 없는

꽝!

그것이 헛탕인지 진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쭉~ 생각해보면

얻은 것보다

그렇지 않아서 소중함의 절실을 크게 알았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말고

기회는 다음이고요

채움을 저버린 겨울벌판처럼

마음을 비어도 봅니다

까짓

가다 가다

하다 하다 보면

아닌 것도 긴 건도

큰 관점으로 바라보면 쌤쌤인 거겠지요



화진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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