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하나 있어 접었다 펴면
또 다른 내가 있는 거야
생각의 날개속엔 슬픔과 기쁨이
무상하게 교차하지
풍경 하나 있어 그게 다라 생각했는데
이런
햇살에 비춰진 나뭇가지
안개에 뒤덮힌 우둠지
하나가 아니였어
만날 때마다 다른 모습이네
때묻은 마음으로는
볼 수 없는 세상
지금까지
그걸 다라 했나 봐
아무 것도 아니라 스쳤던 풍경 하나
눈雪도 약하고 안개도 부족한데
가던길 잡아 끄네
예전에 아무 것도 아닌 그 길이
시선하나 따듯히 줬을 뿐인데
멋지게 다가 오네
세상이 변하는데 내가 그대로인가
내가 변하는데 세상이 그대론인가
태백